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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건식 욕실 또는 반습식 욕실은 말 그대로, 건식과 습식을 합쳐 놓은 중간 형식의 욕실을 말합니다.

건식 욕실의 쾌적함과 습식 욕실의 물 사용의 편의성을 합친 욕실입니다.

습식 욕실에서 물을 사용하는 공간에 샤워부스나 샤워커튼, 파티션을 설치하거나 벽을 만들어 물이 자유롭게 흐르는 공간을 제한함으로써 습식과 건식을 오가며 쓸 수 있게 만든 욕실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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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homify

반건식 욕실의 장점은 습식, 건식의 장점을 모두 가진 것입니다.

물을 편하게 사용하는 공간만 관리를 신경 쓰면 물때나 곰팡이가 생길 수 있는 곳이 적고,

세면 공간이나 배변 공간은 건식 욕실처럼 맨 발이나 양말을 신은 채로 드나들 수도 있습니다.

기본적으로 습식 욕실보다 습도가 낮게 유지되어 내부 공기가 쾌적합니다.

대부분의 집의 욕실 방식인 습식 욕실을 반건식으로 바꿔서 사용하는 일은 생각보다 어려운 일은 아닙니다.

욕조가 있는 경우는 샤워 커튼을 설치하여 욕조 밖으로 물이 튀어 나가지 않게 해주고, 욕조가 없고 그 자리에 샤워 수전만 설치가 되었다면 샤워 부스를 설치해 바닥에 물이 흐르는 영역을 완전히 구분함으로써 건식 욕실처럼 공간을 나누어 주면 됩니다.

그리고 그 외의 공간 바닥을 깨끗하게 정리한 후 세면대 주변에 러그를 깔아 물이 튀더라도 바로 흡수하게끔 하고, 바닥 배수구를 가리면 미관상 보기 좋은 건식 욕실의 이미지를 살릴 수 있습니다.

건식 욕실의 효과를 위해서는 창문이나 환기구, 또는 환풍기를 이용하여 욕실의 습도를 조절해야 건식 욕실의 장점이 발휘된다는 사실을 주의하여야 합니다.

반건식 욕실을 만들었다면 그 장점을 살려 습식 욕실에서 제한적이었던 소품이나 욕실 가구 등을 두어 욕실 인테리어를 바꾸어 보는 걸 추천 드립니다.